내가 만약 롤 챔피언이라면? ③ 녹서스 편 · 결과
르블랑
얼굴 여러 개로 판을 굴리는 막후
내가 만약 롤 챔피언이라면? ③ 녹서스 편 · 결과
얼굴 여러 개로 판을 굴리는 막후
이 그림은 AI로 생성된 2차 창작물이며, 원작 캐릭터·인물에 대한 모든 권리는 원작자에게 있습니다.
넌 앞에 나서지 않고 판을 움직이는 사람이야. 다들 누가 이 일을 벌였는지 궁금해할 때 넌 그 옆에서 같이 놀란 척하고 있잖아.
사람마다 보여주는 얼굴이 조금씩 달라서 누구한텐 다정한 사람이고 누구한텐 무서운 사람인데, 그중 어느 것도 진짜 네 전부는 아니야. 정보를 먼저 쥐고 있는 게 편해서 네 얘기는 아끼고 남 얘기는 끝까지 듣고, 몇 달 뒤를 보고 둔 수가 맞아떨어질 때 혼자 제일 짜릿해하는 것도 너고. 대신 아무한테도 속을 안 보이니까 정작 너를 진짜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게 가끔 이상하게 서늘하게 느껴져.
앞에선 웃고 있고 판은 늘 몇 수 앞에서 짜고 있는 사람.
누가 판을 짰는지 아무도 모르게 일을 굴려놓는 게 너야. 남 얘기는 끝까지 듣고 네 얘기는 아끼니까 늘 한 발 앞서 있잖아. 당황할 법한 상황에서도 표정이 안 무너져서 속을 읽히는 법이 없고. 몇 달 뒤를 보고 둔 수가 결국 맞아떨어지는 걸 보면 다들 소름 돋아함.
사람마다 보여주는 얼굴이 달라서 누가 진짜 너를 아는지 모름. 솔직하게 말하는 게 손해 같아서 별일 아닌 것도 돌려 말하잖아. 판이 네 손을 벗어나면 티는 안 내도 속으로 제일 불안해하고. 믿어도 되는 사람 앞에서도 끝까지 패를 다 안 까는 게 습관임.
🌑 탈론 — 이유를 캐묻지 않고 맡은 걸 조용히 끝내는 쪽이라 네 계획이 새어나갈 일이 없어. 설명을 안 해도 알아서 움직여주니까 너도 드물게 믿고 맡기게 되는 사이잖아. 🩸 블라디미르 — 앞에서 사람 모으고 화려하게 구는 쪽이라 뒤에서 판 짜는 너랑 역할이 딱 갈려. 상대가 무대를 채우는 동안 네가 방향을 잡아서 둘이 붙으면 모임 하나가 통째로 네 판이 되는 조합이야.
🧲 렐 — 누가 뒤에서 조종하는 걸 제일 못 참는 쪽이라 네 방식이 보이는 순간 정면으로 들이받아. 너는 판을 조용히 굴리고 싶은데 상대는 그걸 다 들춰서 소리 내 말해버리니까 같이 있으면 계획이 남아나질 않아. 🪓 다리우스 — 할 말은 앞에서 하라는 쪽이라 돌려 말하는 네 화법을 신뢰하지 않아. 상대는 속이 다 보이는 사람을 믿는데 너는 그걸 제일 안 하니까 둘 사이에 거리가 끝까지 안 좁혀짐.
"글쎄, 그건 네가 그렇게 믿고 싶은 거 아닐까?" — 누가 네 속을 떠볼 때 나오는 네 말. 대답을 피하는 것 같지만 사실 상대 패를 먼저 보려는 거잖아. "다 계획대로야"도 네가 웃으면서 자주 하는 문장이고. 진짜로 계획대로였는지는 너 말고 아무도 모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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